■비용증가, 중국 코로나19 증가세로 시장 예상치 하회했으나, 1) 높은 시장점유율 및 매출 마진, 2) 자사주매입 재개 등 장기 투자 긍정적 판단
수술용 의료로봇을 생산/판매하는 인튜이티브 서지컬 (Intuitive surgical)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장 마감 후 주가는 12%까지 하락했다. 연구개발 인력 충원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며,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중국 매출 12% 비중) 등으로 주당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1.23달러 (예상 1.8% 하회)가 나왔으며, 매출액은 7% 증가한 16.6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빈치를 이용한 수술 건수가 증가하면서 시스템 판매와 환손실 (제외 시 10% 매출 성장)을 일부 상쇄했다. 인튜이티브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여전히 높지만, 1)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99%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 매출 마진은 67%로 가격결정력이 높으며, 3) 위험대비 보상비율이 시장과 경쟁기업 대비 높은 점도 장기 투자에 긍정적이다. 또한 최근 자사주매입 증가세 (4분기 10억 달러)도 ROE 감소를 일부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