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다인의 FY22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테스트장비 수요 둔화에 따른 단기 실적 감소는 이어질 전망이다. 테라다인은 4분기 매출액 7.3억 달러 (-3% YoY), 주당순이익 0.92달러 (-32.8% YoY)를 기록했고 시장예상치를 각 2.8%, 23% 상회했다. 보조 로봇과 자동차 산업 테스트장비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했다. 실적 감소 요인을 보면 반도체 테스트장비 (-19% YoY, 총매출의 66%), 저장장치 테스트장비 (-43% YoY), 무선 테스트장비 (-23% YoY) 판매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조로봇과 자율주행 로봇이 포함된 산업 자동화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7% (환율제외) 성장하며 실적 감소분을 상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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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장비 수요 감소에 따른 단기 실적 감소 전망
테라다인은 고객사들의 공급 조절 추세에 따라 반도체 및 저장장치 테스트장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발표했다. 테라다인이 발표한 테스트장비 수요 둔화 주기 4~6개 분기를 감안할 시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수요 감소는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3 나노미터 공정과 사이클 전환에 따른 실적 개선 여지는 존재한다. 테라다인은 1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5.5~6.3억 달러 (시장예상 6.1억 달러), 주당순이익 0.28~0.52달러 (시장예상 0.45달러)를 제시했다. 2023년 연간 반도체 테스트장비 매출은 전년대비 약 10~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 가이던스로 2026년까지 매출액 9~15% 성장 (2022년 대비)과 주당순이익 7.5~10달러 (2022년 4.25달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