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내려온 이익률은 실적전망 하향이 마무리를 향해감을 가리킨다. 2분기 이후는 실적전망이 다시 우상향을 그릴텐데, 어떤 업종과 종목이 기여도가 클지 분석했다.
■ 바닥을 지나는 실적 KB증권이 지금이 실적의 바닥이고 2분기부터 12개월 선행 EPS가 올라갈 것을 전망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실적전망이 내려가는 속도는 지난해 연말 절정을 이루고 현재 조금씩 느려지고 있다. 물론 전망은 다시 내려갈 수 있다. 따라서 과거 경기침체사례와 비교해 실적하향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도 보아야 한다. 바로 이익률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이익률도 충분히 내려왔다는 것이다. 이익률은 명목지표가 아니기 때문에 실질경기를 더 잘 반영하고, KB증권은 지난해 6월부터 이익률 전망이 충분히 하향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22/6/24, 애널리스트 행동분석 & 22/9/30, 애널리스트 행동분석 2). 이제 금융위기와 팬데믹 사례만큼 이익률 전망이 내려왔다. 매출액이 급히 떨어지는 충격만 없다면, 이익추정 하향 사이클은 끝나간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