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KB Bond In One 5월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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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물가 간의 의견 차이로 지루한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채권 시장
한국과 미국 모두 국채 금리는 좁은 밴드 안에서 지루한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금리 전망에 대한 뷰가 크게 갈리기 때문이다.
5월 FOMC에서의 추가 인상은 받아들이지만, 금리 하락을 전망하는 쪽에서는 물가는 빠르게 둔화될 것이며 경기 둔화 및 은행 유동성 위기로 연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쪽은 물가 둔화 속도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딘 만큼 연내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
JP모건이 조사하는 채권 포지션에 대한 서베이 조사나 선물시장에 운용사와 헤지펀드들의 포지션 차이에서도 금리에 대한 시각차이가 확인된다.
다만, KB증권은 연간전망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전히 물가에 더 중심을 두고 있으며, 더딘 물가 둔화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 여전히 물가가 우선이라고 판단.
연내 금리인하를 고려해도 선반영된 금리인하 기대감
한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종료, 연준은 5월이 마지막 인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이후 시장금리가 하락했다는 점도 시장 금리의 하락을 예상하는 점이다.
다만, KB증권의 기본 전망과 달리 연내 금리인하를 인정해도 현재 시장금리는 인하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
과거 마지막 금리인상 시기에 유로달러선물시장에 반영된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경로를 보면, 1995년과 2006년에는 추가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지만, 완만한 금리인하로 현재와 같은 급격한 금리인하가 아니다.
한국도 선도시장에서 연내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와 비교하면 선도시장에 반영된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 크다.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금리는 반등할 것이다.
다만,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연내 금리인하 전망은 어렵다고 판단하나, 미국과 한국의 실질 기준금리는 2024년 상반기에 플러스로 전환되어 실질 기준금리 폭이 확대될 것이다.
연준과 한은 모두 실질 기준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금리인하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다.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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