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EX는 과잉이었지만 제조업 반등과 맞물리면 기대감의 재료가 된다. 하반기 전략으로 1) 투자를 해둔 업종에서 회수의 가능성을 찾고, 2) 인플레에 중립으로 종목 찾기를 제시한다.
■ 하반기,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CAPEX 하반기 가장 큰 변화는 실적의 반등이다. KB증권은 서비스 중심의 미국경제가 둔화해도 제조업의 반등으로 그 외 글로벌 경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 (5/23, 2023년 하반기 매크로 전망). 때문에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의 실적회복 가능성은 높다. 그 기대감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요소는 첫째, 이익률을 둘러싼 비용 환경이 나아진다는 (PPI그리고 더 중요한 둘째, CAPEX를 미리 많이 해두었다는 점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 한국의 CAPEX 증가율은 매우 높았다. 투자는 비용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높은 CAPEX 증가율이 이익률을 낮추는 이유였지만, 경기가 반등할 때는 올라오는 수요에 더 빨리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실제로 CAPEX가 큰 해와 그 다음 해는 이익률이 떨어지지만, 2년 후 이익률은 나아질 확률이 높았다. 이는 CAPEX가 원인이라기보다 투자도 경기사이클에 뒤따라 반응하는 사람의 행동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지만, 한국의 이익성장이 더 높을 수 있는 조건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