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기대와 달리 6월 중순까지 전반적인 해외수주가 부진하였으나 6월 중순을 넘어서며 연이어 프로젝트 수주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5~7월 중 다수의 프로젝트 상업 입찰이 마감되었거나 마감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활발한 수주 관련 뉴스 플로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입찰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주 증가가 가능한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되나 그린 수소 중심으로 플랜트 시장의 중장기 발주 경향이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바,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는 기업을 찾는 고민이 필요하다.
■2023년 상반기 누적 해외수주 173억 달러 (+50.8% YoY). 2016년 이래 가장 우수
상반기 누적 해외건설협회 기준 한국 건설사 해외수주 규모는 17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하였다. 의미 있는 수준의 차이라고 할 수 없지만 2016년 이래 가장 우수한 상반기 수주 실적이다. 현대건설의 사우디 Amiral PKG. 1,4 수주에 따른 중동지역 수주 증가 (66.2억 달러, +196.7% YoY)와 대우건설 수주 선전에 따른 아프리카 지역 수주 증가 (6.5억 달러, +181.1% YoY)가 주요 동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