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내증시는 미 신용등급 강등 이슈에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 초반 국내 증시는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매물이 출회되면서 일부 종목으로 집중됐던 자금이 다른 업종들로 확산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슈를 빌미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얕은 숨고르기가 나타났다. 연중 최고점을 경신 (8/1, 2,668pt)했던 KOSPI는 달러원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로 2,600선을 사수하는데 그쳤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갑작스러웠지만, 지난 2011년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기와 비교했을 때 혼란은 크지 않았다. 이는 경기사이클이 반등 국면에 있으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지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7월 증시가 랠리를 이어온 데 따른 조정의 명분으로 작용하기에는 충분했다.
7월 한달 간 KOSPI +2.66%, KOSDAQ +7.80%을 기록한 가운데, 개인의 KOSPI 순매수 규모는 3.5조원에 달했다. 주간으로는 KOSPI 1.8조원, KOSDAQ 1.1조원 순매수 등 양 시장 모두 개인이 매물을 소화하면서 미국 신용등급 이슈에도 미 증시 대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