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21일 한국전력 및 산업부는 2023년 4분기 전기요금에 대한 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5원/kwh로 전분기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 연료비 조정단가는 직전 3개월간 (2023년 6~8월)의 평균 연료비인 실적연료비와 지난 1년 (2021년 12월~2022년 11월)의 평균 연료비인 기준연료비 간의 차이를 반영해 ±5원/kwh의 범위 내에서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것. 원칙대로라면 4분기에 적용될 실적연료비 (481.25원/kg)가 기준연료비 (494.63원/kg, 조정 기준)보다 낮아 1.8원/kwh의 전기요금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정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과거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을 고려하여 조정단가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전기요금 상승과 에너지가격 하락, 하반기 실적 회복에 도움될 것
ㅡ 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 8.5조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하면서 연간 영업적자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7~9월 평균 SMP는 148.7원/kwh로 전년동기대비 21.7% 크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7월 한국전력의 평균 전력판매단가는 5월 중순 실시된 8원/kwh의 전기요금 인상이 반영됨에 따라 165.8원/kwh (+24.96% YoY)까지 높아지며 전력판매에 따른 역마진 해소된 상황. 이에 더해 금번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결정은 한국전력의 4분기 매출액 유지에 다소 기여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