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바닥 다지기 확인 과정 이어질 것

주간 투자전략

■시장 동향


미국 비농업 고용 서프라이즈,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이슈, 물가 우려 재확산 등 다수의 불안 요소에도 국채금리 정점 인식과 실적 기대감에 국내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폭은 작았으나 KOSPI는 4주, KOSDAQ은 무려 6주 만의 반등 소식이다.

주 초반, 예상치를 두 배 가까이 넘어서는 미 비농업 고용 결과와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 소식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국내 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은 전쟁 상황보다 국채금리 흐름을 주시하며 방향을 결정했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이슈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었고, 이는 곧 국채수요 증가 및 국채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며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중동지역 리스크가 유가 급등 시나리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보탰다.
LG전자에 이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실적 호조가 업종 전반에 실적 기대감을 확산시키며 증시를 강하게 끌어올렸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예상보다 강한 미 물가지표 결과가 시장을 압박하면서 주 후반 상승폭을 줄였다.
한편, 외국인은 KOSPI를 5주 연속 순매도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반면, 기관은 4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증시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