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업실적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 재개 부담, 여전히 혼란스러운 중동 분쟁 긴장감 등 산재된 여러 악재들을 반영하며 국내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난히 변동성이 큰 한 주이기도 했는데 특히 지난 화요일에는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장 중 저점 형성 후 다시 급반등하는 극심한 변동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알파벳 실적 실망감이 빅테크 전반에 대한 실적 우려로 번졌고, 여기에 더해진 전기차 수요 둔화 조짐은 2차전지와 반도체 비중이 절대적인 국내 증시에 대한 투심을 크게 악화시켰다. 5% 돌파 후 다소 진정되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주 중반 재차 5%에 근접하면서 국내 증시도 낙폭이 확대되었고, 이스라엘의 지상군 기습 임박 보도에 중동지역 확전 우려가 고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KOSPI를 5거래일 연속, 1.6조원 넘게 매도하며 수급 우려를 키웠고, 주 중 2,300선을 반납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영풍제지 주가조작 의혹 등에 증권사들의 증거금률 상향 종목이 급증하면서 개인투자자 수급 여력이 다소 약화된 것 또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