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기준 금리가 동결되었으나, 장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 중이다. 주요 시장에서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자금 조달 비용 증가와 리스크 관리라는 고민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3분기에도 주요국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규모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주요 시장의 투자 여건은 공통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므로, 투자 결정에 있어서 자산별 수요 펀더멘탈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이다. 수요가 약해진 주요국 오피스의 투자규모 감소가 지속 중이다.
■ 서울: 주요국과 달리 견조한 오피스 수요, 물류센터 자산별 양극화 뚜렷 3분기 주요 권역 오피스 시장에서는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3.4%의 낮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여의도권역의 경우, 신규공급된 앵커원 빌딩의 공실 면적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므로 공실률은 다시 하락 조정될 것이다. 주요국과 달리 국내 오피스 투자규모는 주요 권역의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2015~2019년 평균의 31%를 상회하는 양호한 투자 활동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편, 고금리에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신중해지면서 자산별 자산가치 차이가 심화될 전망이다. 물류센터는 우량 임차인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물류센터가 높은 매각 차익을 거두며 거래된 한편,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자산이 공매 물건으로 등록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