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 고용 둔화 소식과 공매도 전면 금지 이슈를 반영하며 양 시장 모두 상승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되돌림 흐름과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주 후반 상승 폭이 축소되었다.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29.7만명의 절반 수준인 15만명 증가에 그치며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안을 발표하면서 2차전지를 중심으로 양 시장 모두 급등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후 첫 거래일인 지난 월요일에는 KOSPI가 5%대 급등했고, KOSDAQ은 7% 넘게 급등하면서 2020년 6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다음 날은 2차전지 관련주 급락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나 주 후반에는 변동폭이 축소되면서 숨고르기 흐름이 나타났다.
중국 지표 부진에 국제유가가 80달러선을 하회해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우려가 부각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고, 시장의 관심을 모으며 경계감을 키웠던 파월은 두번째 연설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심을 위축시켰다. 한편, 양호한 수요가 확인됐던 미 3년물과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와 달리 30년물은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를 나타내며 국채금리가 재차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