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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배당절차, 달라질 배당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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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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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기준일 변경을 준비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달라진 기준일이 배당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어떤 기업에게 유리하고, 연말 투자전략은 어떻게 바뀔지 분석했다.

■ 바뀌는 배당 일정, 준비는 하고 있다

연초 금융위원회는 배당 기준일을 DPS가 확정된 후로 변경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기업들 역시 배당기준일을 이사회결의로 매 결산기 말일이 아닌 다른 특정일로 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정비하며 이에 동참하고 있다 (본문 [표3, 4]).
당장 2023년 기말배당부터 기준일을 바꿀지, 기존처럼 12월 말을 기준일로 할지는 기업의 선택이지만 준비는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 변화 1.
배당락은 어떻게 되는가? 없어지진 않겠으나 분산되고 약해질 것

주주총회 시즌에 배당락이 몰려있을 수는 있지만, 기준일을 기업이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하루에 모든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지수가 주저앉는 일은 사라질 것이다.
다만 과도기인 2023년 12월 배당락일에는 배당 기준일을 바꾸기로 한 기업들을 제외하면 배당락 매도가 있을 것이다 (KOSPI의 4분기 예상 배당수익률 1.48%, 정관변경한 기업 제외 시 1.06%).
개별기업의 배당락일 주가하락은 과거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다.
배당락이 ‘아는 정보를 반영하는 사건’이 되고, 아는 정보일수록 주가에 미리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과거에도 DPS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진 정액배당 기업들의 배당락일 주가 하락이 적었다.
김민규 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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