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접목과 높은 충성고객 그리고 효율성 개선에 따른 디어앤컴퍼니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이 예상되지만, 장비 교체 주기, 고객 구매 여력 감소 등 시장 업황 변동에 따른 실적 하락이 우려된다. 장기 운용 관점으로 디어앤컴퍼니의 비중 유지를 권고한다. 디어앤컴퍼니의 12MF EV/Sales 비율은 3.3배로 동종 기업과 시장 (S&P500 1.9배)보다 높으며, 향후 3년 매출은 연평균 4.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 감소 우려로 12MF ROE는 35.9%로 시장 대비 높지만 하락세가 나타났고, PEG 배수는 1.7배 (12MF P/E 12.8배, 3년 EPS CAGR 2023-2025년 7.7%)로 산업 1.5배, 동종기업인 캐터필러의 0.8배 대비 높다.
■내년 판매량 감소 예상, 장기적으로 첨단 기술 도입에 따른 경쟁력 기대
디어앤컴퍼니는 2024년 (23년 11월~24년 10월) 연간 가이던스로 대형 트랙터 및 농기계 약 15~20%, 건설 및 삼림 중장비 최대 10%, 소형 농업 및 잔디 약 10~15%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발표했다. 모든 부문의 가격을 1.0~1.5% 인상할 계획이지만 판매 수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장비 교체 주기 (지난 3년 높았던 농기계주문), 농장의 구매력 감소, 높은 금리 등이 있다. 지역별 농기계 판매는 북미 10~15%, 유럽 최대 10% 전년대비 감소가 전망된다. 장기적 측면으로 디어앤컴퍼니의 높은 시장 점유율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며 자율 농사, 자율 제초 등 신기술 도입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