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금리결정 앞두고 관망세 예상

주간 투자전략

■시장 동향


한 주간 국내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 변화에 따라 흐름이 연동되며 등락을 거듭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주 연속 랠리 달성에 성공했으나 상승 탄력은 둔화되었다.
주 초반 국내 증시는 현재 통화정책이 긴축적인 영역에 있다는 파월 의장 발언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리인하 기대를 낮추고자 했던 파월 발언을 오히려 완화적으로 해석했던 시장 분위기는 하루 만에 반전됐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낙관적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주 후반 예정된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관망세가 고조되며 숨고르기 흐름이 이어졌다.
한편, 미 채용공고는 전월 대비 급감하며 28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민간고용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서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며 달러가 강세로 전환해 외국인 수급 흐름이 제한되기도 했다.
다만 주 후반 일본의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발언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원/달러 환율은 주간 상승 폭을 대부분 되돌렸고 외국인 매수세도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