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둔 관망세 전망

주간 투자전략

■시장 동향


지난주 국내 증시는 금리인하 논의가 시기상조라는 우려의 목소리에도 다우지수 (12/20)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2/15)가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는 미 증시와 동조화 흐름을 보이면서 8주 연속 랠리를 지속했다.
다만 대주주 양도세 완화 기대감 속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주 중 2,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KOSPI는 주 후반 2,600선을 재차 반납하는 등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됐다.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진정시키려는 일부 연준 위원들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졌음에도 피벗 기대감이 유지되며 증시는 상승 흐름을 잃지 않았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KOSPI는 지난 21일 기획재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기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랠리 부담과 이벤트 소멸에 하락 전환했다.
한편, 정부 발표가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일부 분할 매도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반도체 수출 호조 지속과 마이크론발 호재에 따른 투심 개선에 힘입어 다음 날 상승 전환을 시도했으나 장 후반 개인투자자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세로 마감 (12/22)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