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증시 약세 → ‘한국 = [미국 ∩ 중국]’ 한국 증시의 약세가 유독 두드러진다. KB증권은 한국 증시가 ‘유독 약한 원인’을 다른 국가와의 관계에서 찾고자 하는데, 먼저 일본과 중국을 고려한 내용으로 『이그전: 유독 한국증시만 부진한 원인과 해소 시점』 (1/17)을 참고할 수 있겠다.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미국과 중국이다. 한국의 수출은 對중국 수출이 1위, 對미국 수출이 2위다 <그림 1: 중국 19.7%, 미국 18.3%>. 비중 역전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까지의 한국 경제는 ‘한국 = [미국 ∩ 중국]’의 상황이다.
1) 미국: ‘투자의 시대’가 가져오는 양면적인 효과 → 지금은 긴축 우려가 다시 높아지는 시기 먼저 미국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 ‘탈세계화 = 공급망 재편을 위한 투자의 시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투자의 시대는 양면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는데, 미국으로의 설비투자가 가파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미국의 고용이 너무 좋다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그림 2>. ① 미국의 고용이 너무 좋기 때문에, 연준의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이 환호하고 있을 때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과 같은 ‘긴축의 근거’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일정 수준의 상승 후 ‘연준의 긴축 우려 다시 확대’라는 이유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던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서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② 반대로 미국으로의 설비투자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실적이 생각보다 양호하다는 것이다. 실적 우려는 간혹 제기되지만,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진 않았던 지난 2년의 경험을 떠올려 볼 수 있겠다. 결국 이것이 약세장에서의 하단을 지지하는 배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