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26,000원에서 2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DCF Valuation으로 산정했으며 목표주가 하향은 1) 예상보다 느린 광고 회복 속도, 2) 늘어난 인력을 고려하여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3% 하향 조정한 데 기인한다. 2023년 연간 매출총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로 발생한 DPS 감소가 (22년 1,150원→23년 1,110원) 아쉽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① 배당 성향 60% 확인, ②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 일회성 이슈 (영업권 상각 361억원)라는 점이다. 따라서 2024년의 매출총이익 성장은 DPS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제일기획의 현 주가는 2024E P/E 기준 9.5배로 글로벌 Peer 대비 20%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다.
■ 4Q23: Iris 영업권 손상으로 DPS 감소
4Q23 실적은 매출총이익 4,292억원 (+3.9% YoY), 영업이익 760억원 (OP/GP 17.7%)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본사는 계열 광고주의 마케팅 효율화 기조에도 성수기 효과로 3.7% YoY, 해외는 미국 내 계열 광고주의 플랫폼 비즈니스 수주와 중국 펑타이를 중심으로 한 비계열 수요 확보로 4.0% YoY 성장했다. 하지만 인건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3%p 개선되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유럽 비계열 부진에 따른 Iris의 영업권 손상 361억원 (vs. 22년 83억원)이 발생하며 17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