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였다. CES 2023이 오토쇼를 방불케하는 모빌리티의 향연이었다면 CES 2024는 AI로 시작해 AI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이후 AI는 CES의 단골 주제였지만, 이번 CES는 단편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각 산업, 그리고 실생활에서의 적용과 확산을 보여주게 된 원년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산업으로 AI 확산 중
테크 기업들이 주로 담당하던 기조연설 (Keynote Speech)도 다양한 산업의 선도기업들이 등장하여 AI의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소매유통 분야의 강자 월마트는 생성형 AI를 통한 쇼핑 경험의 혁신을, 화장품 기업 최초로 CES 기조연설을 맡은 로레알은 뷰티와 테크, AI를 결합하여 뷰티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AI 존재감 확대
1월 8일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목 받은 기업은 단연 엔비디아다. 해당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글로벌 바이오 회사인 암젠 (AMGN US)에 엔비디아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바이오니모 (BioNeMo) 도입 및 슈퍼 컴퓨터 ‘프레이자 (Freyja)’ 구축에 대해 밝혔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적용 시 기존보다 데이터 처리 시간과 비용을 7배 절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