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Global ESG Brief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이 가져올 나비 효과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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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에 기업 밸류업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 추진

지난 2/26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중 하나인 ‘스튜어드십 코드’가 강력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기업 밸류업 관련 내용을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 라인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시스, 2/26).
언론에 따르면 개정되는 스튜어드십 코드에는 1) 기관투자자가 투자 대상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시행 여부를 확인하고, 2)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시장과 소통하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한다.

* 스튜어드십 코드 (Stewardship code, 수탁자 책임원칙):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기관투자자가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든 행동 지침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연기금과 같은 대형 자산소유자들이 해당 안을 채택할 경우, 이들로부터 자산을 위탁 받는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기업 밸류업 관련 사항을 적극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증시 부양책 (자본 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 이하 일본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공적 연기금인 GPIF (2023년 말 운용자산 규모 1.5조 달러, 100% 위탁 운용, 일본 주식 25%)의 역할이 크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일본의 GPIF의 적극적인 위탁운용 정책으로 인해 일본의 기관투자자들은 기업과의 대화 (기업가치 제고 관련)를 중심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연기금의 역할론 역시 부각 중이다 (머니투데이, 3/3).
한국의 대표적인 연기금인 국민연금 (2023년 11월 말 운용자산 규모 1,036조원) 역시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141조원 중 72조원의 자산을 외부 전문 기관투자자의 위탁 운용 형태로 관리 중에 있다.
김준섭 김준섭
정혜정 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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