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회사채 A급의 스프레드 축소 폭이 매우 강했다. 회사채 A급은 전주 대비 4bp 축소됐다. 회사채 A급 3년물 스프레드의 경우 조달 만기 상 (주로 2~3년) 상위 등급의 스프레드 축소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발행시장 강세로 A급 발행이 2~3년 구간에서도 원만하게 진행된 것이 스프레드에 반영됐다. 초단기 스프레드는 국내 장단기 금리차와 음 (-)의 상관성을 보였는데, 향후 경기개선으로 인한 신용 위험 완화 기대 (수익성 회복 등)가 신용 스프레드 축소 동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스프레드 변화는 코스피 지수와 음 (-)의 상관관계를 지닌다. 우호적인 발행시장 분위기에 회사채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자기등급 대비 스프레드는 섹터별 차별화 기조 보였다. 금융채와 일반 회사채로 나눠서 접근하면 금융채는 6개월~1년 구간 자기등급 스프레드가 약 2~3bp 확대됐다. 일반 업종은 그보다 긴 1.5년 이상 구간에서 등급 대비 스프레드 확대됐으나, 1년 이하 구간은 보합/확대 기록해 일반 업종 전반에 걸친 커브 형태는 평탄화 양상을 보였다. 장기 구간 (발행) 대비 단기 구간 (유통) 약세로 미뤄 발행 시장과 유통시장간 온도 차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