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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SG Brief

글로벌 선도기업의 공급망 관리가 ESG 경영의 동인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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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국 정부가 적극적이지 못하지만 글로벌 선도기업의 영향으로 ESG정보 공개 움직임 지속

언론에 따르면 공급망의 ESG 이슈를 점검하는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 (이하 CSDDD, 이른바 공급망 실사법)이 지난 3월 1일 이사회를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3월 15일까지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ESG경제, 3/1).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의 국가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내세우면서, 최소 15개국의 찬성을 요하는 EU 이사회 (전체 27개국)의 요건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팩트온, 3/13).
그러나 각 국가들은 CSDDD의 적용 범위를 직원 수 1,000명 이상 및 글로벌 매출 3억 유로 이상을 만족하는 기업으로 변경했다는 점 (원안 직원수 500명 초과, 매출 1.5억 유로 이상 기업)과 현 EU의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시 논의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uractiv, 3/11).


그러나 주요국 정부들이 기업 공급망의 ESG 관련 규제 및 정보공개 목표를 늦추는 것과 달리 글로벌 대기업과 투자기관들은 강화하는 동향이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 ASML은 연례보고서에 공급망 내 기업의 탄소배출 관련 Scope 3 현황을 포함하고 2040년까지 고객사들의 탄소 중립도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부각된 바 있다 (한국경제, 3/10).
특히, 2023년 지속가능보고서에서는 한국은 어려움이 많지만 TSMC 등 대만 기업에선 진전을 보였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 역시도 2021년 ‘기업들의 Scope 3 배출량 공시 의무화를 촉구한다는 성명이 지속적으로 이슈화되는 중이다.
2021년 이후 최근 2년동안 공급망 내 기업의 탄소배출량 (Scope 3)을 자발적으로 공개한 기업은 19% 늘어나면서 주요 국가들의 법제기관들의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이는 동향이다 (BCG, 11/15).
주요국 정부가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기업들은 ESG 관련 정책 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CSDDD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국내 기업은 약 1.6만 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임팩트온, 3/13).
김준섭 김준섭
정혜정 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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