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회사채 스프레드 변화는 크지 않았다. 국채 커브 상에선 9개월물과 1년물이 각각 11bp, 5.8bp 하락했다. 52주 Z값으로 환산하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이다. 이로 인해 국고 대비 크레딧 스프레드 커브도 대부분의 섹터에 걸쳐 9개월물 구간이 8~10bp, 1년물 구간이 2~7bp 올랐다. 크레딧 섹터 전반에 걸쳐 자기등급 대비 스프레드 변화는 작았다. 신용 위험 증가보단 국고 금리 영향이 강하게 작용했다. 피벗 기대 형성, 반납이 반복 중인데 2024년 3월 BIS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선회 현상은 다수 국가에서 나타났다. 회사채 시장 전반에 걸쳐 한국 국고 금리와 커브 기울기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으나, 최근엔 미국 국채 금리 레벨, 기울기 영향력이 커졌다. 통화정책 가늠자로 작용하는 매크로 지표들의 영향력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때 중앙은행의 의사결정은 가장 마지막에 발표된 지표만으로 결정되진 않을 것이므로 중장기 매크로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