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Global ESG Brief

탄소시장에 대한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
2024.03.25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 EU 탄소배출권 가격 하락하는 가운데 탄소에 기반한 새로운 보조금 CCfD 시행
2023년 1분기 EU의 탄소배출권 가격은 톤당 100유로를 넘었으나,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여 현재는 톤당 63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한편 EU가 에너지 전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추가로 탄소배출권을 판매함에 따라 탄소 배출권 거래 시스템 (Emission Trading System, 이하 ETS) 내 탄소배출권의 공급과잉이 심화된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2023년부터 시행한 REPowerEU 계획 중 자금 조달 수단 (200억 유로)으로 EU 탄소배출권을 판매 (경매)하여 조달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중 40%는 2027~2030년 경매될 배출권을 앞당기는 형태다.
언론 등에 따르면 2월 말까지 3,240만개의 EUA가 REpowerEU를 위해 경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powerEU의 2027년 이후 배출권을 앞당기는 구조가 향후에는 EU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승하게끔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EU탄소배출권 가격의 하락에는 유럽 재생에너지의 급속한 확장으로 탄소배출권에 대한 수요도 일부 원인으로 작용하였다고 판단된다.
김준섭 김준섭
정혜정 정혜정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