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회사채 스프레드는 대부분의 섹터에서 축소됐다. 비교적 큰 폭의 축소였으며 크레딧물 전반에 걸쳐 신용 프리미엄이 줄었다. 연말 불확실성이 높았던 신용이슈가 하나둘 해소된 결과다. 특히 은행채 스프레드 축소 폭이 컸는데 연초 이후 약했던 은행채 발행 강도가 주 강세 요인이다. 단기 금융시장 부동산PF CP 만기물량이 4월에 소폭 쏠린 것은 위험요인이나, 채권형 펀드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집행도 이어져 단기자금 시장 수급은 안정적이다. 종합하면 4월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이 높은 가운데 현재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전까지 건설업, 석유화학, PF 비중이 높은 여전채 매수엔 주의해야 한다. 신용이슈가 현재 진행형인 일부 섹터는 비체계적 위험이 강하게 반영되면서 크레딧 시장 전반의 흐름과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 섹터는 섹터 전반에 대한 전망보단 종목별 분석이 필요하다. 예로 기업금융 중심으로 영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여전사는 부동산 사업장이 차곡차곡 정리되면서 (회사채 시장엔 긍정적) 사업 펀더멘털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에는 PF 사업장 정리 일정에 맞춰 펀더멘털이 악화되고 스프레드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비체계적위험>체계적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