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주식비중은 ‘소폭확대’를 유지한다. 작년 4월 전략 제목은 ‘주가는 우려의 벽을 타고 오른다’ 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기술적 과열’임에도, ‘단기조정 타이밍’보단 ‘랠리 지속’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추천업종으로 ‘기계’를 유지하며, ‘IT (반도체)’를 추가한다.
■ 시장 전략: 지금은 버블인가? ‘기술적 과열’을 과거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첫째 ‘기술적 지표’의 과열이다. 지금 수준으로 과열됐던 6번 사례를 보면, 조정폭은 경기사이클이 낮은 수준에서 과열이 발생할수록 작았고, 높은 수준에서 나올수록 컸다. 둘째, ‘매월 2% 이상+5개월 연속 상승’ 사례를 찾아보았다. 그 결과 이후 강세장이 이어지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12개월 승률 82%). 하락했던 18%의 사례도 분석해봤는데, 모두 ‘연준 긴축’이 뒤따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 과열은 ‘크지 않은 조정’과 ‘장기 랠리’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 긴축으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반도체의 리스탁킹 사이클 신호가 강화되고 있다. 탑다운 측면에서 2분기까진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P/B주는 총선 불확실성이 있지만, 정책과 엔화 모멘텀은 하반기로 가면서 다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정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슈 분석’ 참조).
■ 이슈 분석: 1) 삼성의 투자, 2) DARPA가 주는 주도주 힌트, 3) 밸류업 법안 총정리 투자 아이디어로는 1) 삼성의 투자와 2) DARPA가 주는 주도주 힌트를 제시한다.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위한 삼성의 투자가 본격화할 것이라 예상하며, 그 근거는 조직 개편, 현금 확보, CEO의 발언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투자 방향으로는 기존 주력사업인 반도체와 바이오, 기존 주력사업은 아니지만 신규 먹거리로 고민 중인 전장, 로봇, 위성통신 등이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는 삼성 밸류체인으로 접근할 수 있겠으며, 신규 먹거리 중에서 2024년에 특히 주목하는 것은 위성통신이다. 위성통신은 DARPA가 주는 주도주 힌트와도 연결되는데,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의 우주항공에 대한 투자 본격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해서는 법안 개정의 방향성에 대해 여당과 야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 퀀트분석: 개인, 기관, 외국인. 그들의 마음속으로 가격은 심리의 함수이며, 심리는 수급의 형태로 존재를 드러낸다. 개인, 기관, 외국인의 수급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심리학으로 풀어내면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주식을 대하는지 알 수 있다. 한국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투자주체들이 모여있다. 주도주가 되려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은 환경이 유리한데, 한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주도주의 지속성이 짧다. 그래서 빠른 순환매와 셀온현상 등이 반복되는 것인데,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현재 셀온현상이 반복되지 않는 종목에 주목해본다. 업종으로 묶어보면 기계, 위성, 바이오 등이다. 또한 최근 외국인 수급이 유입 중인데, 한국시장 전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종목을 선별해서 ‘액티브하게’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수급과 수익률의 관계를 보면, 액티브한 매수가 주가에 가장 좋다. 외국인 입장에서 다소 낯설었던 종목이지만 최근 매수하는 종목을 추려보면 저 P/B뿐만 아니라 AI, 로봇 등 고 P/B 성장주도 많다. 두 가지 관점에서 추린 업종은 투자관련 모멘텀도 기대된다.
- 4월 코스피 밴드: 2,650~2,850pt - 4월 전략 업종: 기계, IT(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