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주 후반 발표되는 미 PCE 결과를 주시하면서 국내 증시도 관망세가 우세했다. 다만 달러 강세 부담에도 외국인 수급 흐름이 개선되면서 주 중 한때 양 시장 모두 연중 고점을 재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 규모 (주간 약 18,748억원)가 코스피 순매수 규모 (주간 약 17,285억원)를 웃돌며 반도체 쏠림이 심화된 영향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4분기 미 GDP 확정치는 연율 3.4% 증가해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3.2%) 대비 상향 조정되면서 견조한 성장세가 다시 확인되었다. 연착륙 기대가 유지된 점은 긍정적이었으나 PCE를 앞두고 인하 시점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앞서 월러 연준 이사는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고 발언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의 매파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미 PCE 발표와 더불어 파월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증시는 휴장으로 주가 영향을 가늠할 수 없다는 점 또한 국내 증시의 관망세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