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4,000원을 유지한다. Valuation 방법을 DCF에서 P/E로 변경하는데, 제일기획의 경우 이익의 질이 좋아 잉여현금흐름과 순이익의 차이가 크지 않고, EPS의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23년 지배주주순이익 2,166억원 vs. 23년 잉여현금흐름 2,457억원).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P/E 멀티플은 12.7배로 글로벌 광고대행사 Peer 평균이다. 국내 광고 업황은 아직 회복되었다고 보기 어려우나, 글로벌 광고 시장은 개선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제일기획의 실적은 글로벌 비중 (약 70%)이 높아 국내 광고 시장 대비 선방할 것이다. 향후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캡티브 향 수요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 1Q24E: OP 545억원 Vs. 컨센 OP: 566억원
제일기획은 1Q24 매출총이익 3,772억원 (+3.6% YoY), 영업이익 545억원 (+2.1%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다. 본사의 성장률은 국내 광고 업황 부진으로 낮은 반면 (+0.2% YoY), 해외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나은 해외 업황 영향으로 높을 것이다 (+4.4% YoY). 지역별로는 미국과 동남아에서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유럽은 자회사 Iris의 부진이 계속되고, 중국은 매크로 영향으로 자회사 펑타이 성장이 둔화될 것이다. 영업이익은 2023년 늘어난 인력 채용 영향 (4Q23 7,175명, +286명 YoY)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0.2%p 감소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총이익 성장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