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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가 만드는 AGI 시대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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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디바이스 캄브리아기: 반지의 제왕 노린다

소비자와 접점을 갖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바이스 종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CES 24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링’ 출시를 공식화했고, 애플도 스마트
반지 출시를 위한 관련 특허를 지속 출원하고 있다.
스마트 반지는 반지의 센서가 활동량, 심박수, 수면 패턴 등을 측정해 착용자의 건강상태를 분석하는 기기다.
특히 스마트 반지 전문 제조사인 ‘오우라 (OURA)’ 제품이 이미 100만개가 팔렸다는 소식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오우라의 스마트 반지는 색상에 따라 350~550 달러의 가성비 갖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MWC 24에서 주목 받은 ‘Humane AI’의 인공지능 웨어러블 기기 ‘AI 핀’은 10만개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Humane AI의 웨어러블 기기 가격은 699달러의 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 AI 디바이스 확산이 양질 데이터 확보 지름길

최근 Open AI의 GPT-5와 같은 차세대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 디바이스 확산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라는 장애물을 해소하면서 AGI (범용인공지능)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GI 구현이 어렵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1) 데이터 부족, 2) 데이터 연산 자원 부족, 3) 전력 에너지 부족 등을 장애물로 일컫고 있다.
특히 데이터 부족은 차세대 생성형 AI가 학습해야 할 데이터가 천문학적 규모라는데 있다.
GPT-5와 같은 차세대 생성형 AI는 60 ~ 100조개의 토큰 (AI가 학습할 단어 단위)을 학습할 것으로 전망 (GPT-4는 12조개 학습 추산)되고 있는데, 현재 사용 가능한 고품질의 글과 이미지 데이터를 모두 합산해도 여전히 10~20조개가 부족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GI 모델을 만드는데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AI 디바이스들은 또 하나의 데이터 수집 창구가 되고 있다.
김준섭 김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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