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크레딧 스프레드는 대부분의 섹터에서 축소됐다. 섹터/등급 기준으로 A급 이하 일반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 폭이 특히 강했다. 연초 발행시장 강세가 수요예측-발행시점 간의 시차를 두고 스프레드 축소에 기여 중이다. 최근 AA급 회사채 발행은 감소했지만, A급 이하 일반 회사채 조달은 이어졌다. 부동산PF 이슈로 불안감이 높은 여전채도 차환 부담을 꾸준하게 줄이고 있다.
수급상 불안요인은 관측되지 않으나, 공사채 순발행 강도가 급감한 만큼 우량물 수요는 카드채가 일부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채는 공사채, 은행채 대비 캐리 이점이 낮다. 자본차익보다 만기까지 ‘깔아야 할’ 회사채 신규 진입을 본다면 잔존만기가 길게 남은 공사채, 은행채, 우량 회사채가 카드채보단 효율적이다. 카드채를 활용한다면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가 향후 피벗구간 진입 시 이익 폭을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