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중국내 전기차 경쟁은 결국 중국 전기차들의 경쟁력이 타지역 전기차 업체들을 크게 위협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구권 국가들은 중국과의 무역 장벽을 강화하고 전기차 전환 드라이브를 완화하는 등 레거시 자동차 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전기차 전환이 느려지며 2차전지/소재 수요는 하락해 업황에 부담이다. 단기적으로는 2Q까지 배터리 계약 가격 하락이 예정되어, 판가/시황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도 2026년까지 OEM들이 공격적인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하고 급속한 기술 발전에 EV 중고차 가격의 하락은 성장률 회복에 방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자동차] 숨통 트이는 서구권 레거시 자동차 업체들, 전기차 업체들은 신흥국 진출 모색
2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춘절 연휴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감소한 53.9만대를 기록했고 (전기차 침투율 9.1%), 1~2월 누적 기준 전기차 판매 볼륨 순위는 Tesla (30.1만대), BYD (18.3만대), BMW (4.9만대) 순이었다. 3월말 첫 전기차 모델 SU7을 출시한 Xiaomi는 생산 능력 확충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반면, 경쟁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을 인하하거나 생산량을 축소하는 등 중국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높이거나, 자동차 관련 환경규제를 완화하려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전기차업체들의 신흥국 진출 소식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