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한 후, 한국은행의 구두개입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과 함께 반락했다 (1,390원대 초반으로 하락). 이전 자료 (『FICC에 관심 가져야 할 주식시장 (2): 환율과 유가』, 4/15)에서 제시했던 중단기적인 원달러 환율 고점인 1,400원 초반대에 거의 도달했던 것이며, <그림 2>와 같이 이제 숨고르기 국면 정도는 단기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 배경이 원화 약세보다는 달러 강세였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의 구두개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달러 강세 요인이 해소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아직은 리스크 요인들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