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큰 한 주, 매물 출회 유의

주간 투자전략

■시장 동향

지난주 국내 증시는 중동지역 확전 우려와 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인하 불확실성, 반도체 부진 등 혼재된 여러 악재를 반영하며 하락세가 연장되었다.
달러원 환율이 한때 1,400원을 넘어서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었고,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낙폭을 키웠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었다.
전면전 확산 가능성은 낮았으나 증시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고, 이어 발표된 미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되었다.
견조한 소비를 확인하며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달러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재차 약화된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했다.
달러원 환율이 17개월 만에 1,400원대를 돌파하는 등 외환시장 혼란 속에 이례적으로 한미일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섰다.
급격한 원화 및 엔화 가치 절하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국제 금융시장 안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환율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최근 지표가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인하까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 인하 시점을 지연시켰다.
재차 매파로 돌아선 파월과 함께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졌고, 주 후반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 소식에 낙폭을 확대하면서 KOSPI는 2,600선 마저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