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주가는 10% 급등했다. 유튜브와 구글 클라우드의 수익이 호조를 보였으며, 첫 배당금 지급과 700억 달러의 추가 자사주매입 발표로 이익 (12MF ROE 27%) 지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알파벳의 12MF P/B와 ROE를 반영한 P/E 멀티플은 22.4배로 높지 않고, 장기 이익 성장성 (2024~2026년 EPS CAGR)을 반영한 PEG (12MF P/E) 배수도 1.2배로 시장과 산업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운용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 매출 +15.4%, EPS +61.5% YoY, 영업마진 33.3% (+5.6%p) 검색 및 광고 +14%, YouTube +21%, 클라우드 +28% . 구독, 플랫폼, 기기 부문 +18% YoY
1분기 매출은 805억 달러 (+15.4% YoY)로 시장 예상을 2.3% 상회했으며, 주당순이익은 1.89달러 (+61.5% YoY)로 예상을 25.1% 크게 넘어섰다. 1분기 구조조정 비용 7.2억 달러 (2023년 1분기, 26억 달러) 발생에도 검색 부문의 매출 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은 5.6%p 증가한 33.3%를 기록했다.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68억 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 총 691억 달러를 제공했다. 1분기 마감 현금 및 유가증권은 1,080억 달러이다. 검색 및 광고 수익은 2023년 2분기에 시작된 APAC 기반 소매업체의 강세와 함께 14% 증가한 461.6억 달러 (전체의 57%)를 기록했다. YouTube 광고 수익은 전년대비 21% 증가 (80.9억 달러, 전체의 10%)했으며, 구글 클라우드는 28% 증가한 95.7억 달러 (전체의 12%), 네트워크는 전년과 비슷한 74.1억 달러 (전체의 9%), 구독, 플랫폼, 기기 부문은 YouTube 구독의 성장에 힘입어 18% 증가한 8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매업 부문 강세는 AI 이식에 따른 고객 수요 증가에서 기인했다. 2월에는 Gemini를 P-Max (소매 광고 플랫폼)로 전환하여 광고 효과도 극대화했다.
■700억 달러 자사주매입 승인, 배당 개시
알파벳은 1분기에 7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승인을 받았으며, 첫 현금 배당 개시 의사도 밝혔다. 알파벳의 배당 기준일은 6월 10일이며, 주당 0.2달러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스크 요인
리스크 요인으로는 1) 달러 강세로 인한 이익 감소, 2) AI 경쟁 심화에 따른 광고 매출 둔화, 3) 금리 인하 지연으로 인한 디지털 광고 지출 규모 감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