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 기업을 위한 디지털 역량: 데이터 보안 디지털 전환으로 기업들이 관리해야 하는 데이터 자산 규모가 방대해지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이 중요 화두가 되고 있다. 현재 쟁점화되어 있는 네이버의 A홀딩스 (라인야후 코퍼레이션, 이하 일본 LY)에 대한 지배구조 이슈는 네이버클라우드 의 보안 침해에서 출발 (한국클라우드신문, 2023/12/1)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LY의 정보유출 뿐만 아니라 골프존은 221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였다는 책임 (2023년 11월 해커에 의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유출)으로 75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되었다. 최근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과징금 상한이 기업 전체 매출액의 3%로 상향 (과거에는 관련 매출액의 3%) 된 때문이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기업의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건수 역시 증가 중이다. 애플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전년대비 73% 증가한 26억건 수준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에 대한 지출 비용이 확대되는 국면이다. 가트너는 2024년 전 세계 기업들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클라우드 보안 지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6%, 2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 적용 및 디지털 전환 흐름이 가속화됨에 따라 정보 보호에 대한 요구와 데이터 보호 의식이 강화되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기업수요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