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우려를 낮춘 미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 결과,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일축한 파월 발언에 주목하면서 지난주 KOSPI는 한때 연중 최고점에 근접했다. 다만 미 수입물가 급등 부담과, 높아진 금리인하 기대를 경계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인 끝에 양 시장 모두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지난 10일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미 기대 인플레이션은 1년과 5년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고, 소비심리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시 높아진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주 초반 국내 증시는 양 시장 모두 하락 출발했다. 특히 15일 휴장을 앞두고 미 PPI와 파월 의장 발언 (14일 밤), CPI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 (15일 밤)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될 수 있다는 부담감에 관망세가 심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4월 미 소비자물가는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거나 하회하면서 물가에 대한 시장의 부담을 덜었다. 파월 의장은 다시 한번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며 시장을 안도시켰고, 소매판매도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달러와 미 국채금리가 하락 안정세를 보였고, 달러원환율은 주 중 1,340원대 (5/16)까지 떨어졌다. 다만 뒤이어 발표된 미 수입물가 결과는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고, 인하 기대를 낮춘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감소세를 보인 주간 신규실업 결과가 경계감을 높이며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