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크레딧 시장 고금리 적응기

KB Credit 하반기 전망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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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회사채 절대 레벨에는 여전히 국고 금리 영향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다.
다만, 신용 스프레드에 국한한다면 하반기 스프레드 움직임은 각 섹터, 등급을 구성하는 기업들의 ‘수익성 (비용 관리)’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신용 스프레드 분해 결과를 살피면 ‘3년물-통안채 91일 금리’의 기간 스프레드보다 ‘기간 SP 차감 이후의 신용 스프레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2024년 5월 이후 당국의 부동산PF 사업장 정리 기조가 강화됐고, 크레딧 시장 전반에 걸쳐 (대손) 비용 부담이 높아졌다.
이는 부동산PF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연내 신용 스프레드 확대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현 상황이 통화정책 피벗 타이밍과 맞물리면 하반기 국고 금리 하락은 회사채 디레버리징 (연착륙) 랜딩기어로 작용, 비선형적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을 크게 줄인다.

다만, 부동산PF 관련 부채의 디레버리징 과정에서 관련 손실, 충당금 인식은 분기마다 증가할 것이다.
건당 덩어리가 큰 ‘비용’이 도마 위에 오른 만큼 피벗 기대가 실현되기 전까진 회사채 시장 스프레드 확대 압력이 높다.
업권별 PF 익스포저 총량이 구체적으로 파악된 현 상황에서 기업별 비용 인식 전략에 따라 투자자들은 추가 신용 프리미엄을 요구할 전망이다.
정형주 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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