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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는 잊고 이중책무를 재점검하는 채권시장, 경제지표 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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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에 이어 낮은 물가 압력 보여준 PPI, 커지는 해고 우려.
조만간 2번 상승 추세선 테스트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디스인플레이션 분위기를 강화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 (PPI).
5월 PPI는 최종수요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8% 하락하면서 0.1%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망을 하회.
에너지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4.77% 하락하면서 상품 가격지수를 전월 대비 0.76% 끌어내렸고, 서비스 가격지수는 운송/창고 서비스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하락률이 더 커지면서, 전월 대비 0.07% 하락.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PI는 최종수요 기준으로 전월 대비 0.07% 상승하며 시장 예상 0.3%를 밑돌았음.
어제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에 이어 PPI도 예상을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걸 재확인


희망 섞인 전망을 하기 시작하는 시장.
5월 CPI와 PPI가 모두 나오면서, 이 지표를 활용해서 추정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 전망치도 속속 나오기 시작.
시장에서는 5월 근원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약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
이 수치를 대입하면 전년 대비 변화율은 2.56%로 4월 2.75%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낮아짐.
근원PCE 가격 지수는 작년 9월을 제외하면 6월부터 12월까지 전월 대비 변화율이 0.1%대에 머물렀던 터라, 낮은 기저 때문에 전년 대비 변화율이 빠르게 낮아지기는 어려움.
파월 의장도 어제 FOMC 기자회견에서 FOMC 참석자들의 올해 4분기 근원PCE 전년 대비 변화율 전망치의 중앙값이 2.6%에서 2.8%로 높아진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작년 하반기 낮은 기저'를 근거로 제시.
하지만 현재 예상되는 5월 근원PCE 전월 대비 변화율 0.1% 부근의 수치가 계속 나온다면, 6월에는 전년 대비 변화율이 2.5%를 하향 돌파하고, 10월에는 2.2%까지 낮아질 예정.
어제 FOMC가 상향 수정한 근원PCE 인플레이션 전망치에 대해 파월 의장은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밝히긴 했음.
하지만 5월 PPI가 나온 후에 어제 나온 연준의 근원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이미 전망 수치로서의 의미를 잃었다고 시장은 평가.
아직은 몇 달 연속 근원PCE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변화율이 0.1%에 머무를 거라고 자신할 수는 없음.
하지만 시장은 PCE에서 비중이 높은 주거 제외 근원 서비스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5월 CPI에 이어, CPI에 선행성을 보이는 PPI의 하락이 결국 PCE 가격지수의 상승세를 약하게 할 거라는 낙관적인 상승을 펼치기 시작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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