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주식 포트폴리오+에서는 중국 시장의 소비 둔화에 따른 모델 포트폴리오의 위험 노출도를 측정하고 분석했다. 부진했던 중국의 소비는 하반기에도 더디게 회복될 것 (6/17, 박수현)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모델 포트폴리오 기업 매출에서 중국의 비중은 9.9%로 S&P 500 기업 평균 6.9%보다 3.0%p 높은 수준이므로 대응 전략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델 포트폴리오 기업 매출에서 중국향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퀄컴, 브로드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테슬라이며, 중국 매출 비중 상위 10개 기업의 2023년 중국 매출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제외하곤 모두 지난 10년 평균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방어 전략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 애플, 나이키,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은 가격 인하, 비용 절감, 수급 조절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아가고 있다. 반도체 기업의 경우, 직접적인 수출 규제로 연간 매출 성장률이 급감하였으나, 인공지능 자체 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 정리해 보면, 모델 포트폴리오의 중국 매출 의존도는 S&P 500 기업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이로 인한 리스크는 비교적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