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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혜 업종 IT와 유틸리티의 온도차 (2)

US Market Pulse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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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부진 속 증시 랠리 연장, AI 낙관론에도 IT보다 뒤처진 유틸리티

- 소매판매 부진에 금리 하락, 멀티플 상승: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에 이어 실제 소비지출 약화도 확인.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 (+0.3%)를 하회.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주유소 판매가 전월 대비 2.2% 감소한 영향이 컸음.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는데, 스포츠/취미용품과 의류/잡화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
GDP에 반영되는 항목들을 추린 컨트롤그룹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0.4%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
애틀란타 연은의 GDPNow 2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개인소비지출 항목을 중심으로 0.1%p 하향 조정.
경착륙 우려가 불거진 것은 아니지만, 소매판매 부진에 시장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 강화.
국채 금리 하락에 멀티플도 완만하게 상승 중.
S&P 500의 12개월 선행 P/E는 21.2배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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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혜 기대만큼 고금리 압박도 큰 유틸리티 업종: 금리 하락과 AI 낙관론에 IT 업종 강세 지속.
특히 반도체/장비 산업그룹은 전일 2%대 상승.
대장주 엔비디아는 3% 이상 상승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음.
비슷하게 AI 수혜 업종으로 평가되는 유틸리티 업종은 여전히 IT 업종보다 뒤처져 있음.
AI가 유틸리티 업종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힘이 IT 업종처럼 뚜렷하지 않고,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 (6/18).
실제로 S&P 500 업종별 이자보상배율을 보면, 유틸리티 업종은 2.3배로 가장 낮은 반면 IT 업종은 15.9배로 가장 높음.
물론 이자보상배율이 1배보다 높으면 이자비용을 지불하면서 영업활동을 이어가는 데 문제가 없지만, 유틸리티 업종의 이자 부담이 큰 것은 분명.
AI 관련 전력 수요가 커지면서 유틸리티 기업들도 여러 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기.
추가 자금 조달 과정에서 발생할 비용도 주가에는 부담이 될 수 있음
안소은 안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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