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23,000원에 20,000원으로 13.0%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한다. 기존작의 매출 하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점차 짧아지고 있고, 퍼블리싱 중심의 BM (Business Model) 속에서 신작에 대한 흥행 기대감 또한 낮아지고 있다. 이에 2024E, 2025E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0.0%, 10.1% 하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이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440억원 (-10.0% YoY, -0.9% QoQ), 영업이익은 95억원 (-64.1% YoY, -22.4% QoQ, 영업이익률 3.9%)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6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매출은 2월 27일 출시한 R.O.M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6월 말 진행된 오딘의 3주년 업데이트 성과는 2분기보다 3분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아키에이지 워 (대만), 에버소울 (일본)의 지역 확장 및 신작 그랑사가 키우기가 출시됐으나, 실적에 유의미한 기여는 없었다. PC 매출은 PUBG 업데이트 영향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키에이지 워 북미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하반기에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타 매출은 세나 테크놀로지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카카오 VX에서 4월 스크린 장비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비용단에서는 신규 지역 확장 및 카카오VX 신제품 출시 관련 마케팅비가 증가하고 매출과 연동하여 기타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