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그룹 (이하 UNH)은 비용 증가에도 매출 성장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기존대로 유지했고, AI 도입을 통한 효율성 개선 효과가 연말부터 나타날 것으로 언급했다. 다각화된 사업 (의료기관, 컨설팅, 의약품 보급관리), 높은 점유율, 그리고 ROE 증가에 기반한 장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UNH는 2분기 매출액 989억 달러 (+6.4% YoY), 주당순이익 6.8달러 (+10.7% YoY)를 기록했고, 시장예상치를 각 0.1%, 2.3% 상회했다. 옵텀과 보험업 모두 성장세가 나타났다. 2분기 손해율은 85.1% (+0.8%p QoQ)로 높아졌으나 예상 범위인 것으로 발표했고 미국 보험 가입자 수는 약 2.3백만명 증가했다. 옵텀 매출액은 629억 달러 (+11.7% YoY)로 옵텀 Rx와 헬스가 성장하며 60억 달러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 (+0.3%p YoY)를 기록했다.
■비용 증가에도 연간 가이던스 기존대로 유지, AI 도입 효과는 연말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
UNH는 가이던스를 기존대로 유지하며 연간 매출액 4,000억 ~ 4,030억 달러, 조정 EPS 27.50~28.0달러를 전망했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2분기 주당 0.92달러, 연간기준 1.9~2.05달러 (기존 1.15~1.35달러)일 것으로 발표했다. 장기 목표인 EPS 13~16% 지속 성장 전략은 유지했고, AI 기술 도입도 이뤄지고 있어 다년간 수십억 달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옵텀Rx 사업에서 AI를 활용하여 고객 등록 시간을 약 9% 단축한 것으로도 언급했다. AI 기능을 통한 실적 개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발표했다.
■12MF ROE 상승하며 주가 상승 여력 창출,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 주가상승 기대, 연간 배당 12% 인상
UNH의 12MF 자기자본이익률은 25.6%로 상승세이며 12MF P/B 추세를 감안할 시 주가 상승여력은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12MF P/E는 19.4배 (지난 1년 고점 21배)로 헬스케어 산업 19.1배와 비슷하고 시장 (S&P500) 21.6배보다 낮다. UNH의 다각화된 사업, 높은 시장점유율, 12MF ROE 상승세를 감안할 시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UNH는 이번 2분기 배당금 19.4억 달러를 지급했고, 연간 배당을 12%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