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201030)

실적과 급락 그 후: 전략은 바뀌었는가

■7월 상승을 반납한 업종.
업종보다 기업에 집중: HDC현대산업개발 > 삼성E&A > GS건설

상반기 무관심 속 부진을 이어가던 건설업종 주가는 7월 극적 반등세를 보여주었다.
1) 금리 인하 기대감에, 2) 서울 부동산 중심의 가격 및 거래량 회복 추이 그리고 3) 주도 업종 주가 조정에 따른 포트폴리오 변화 등이 맞물린 것이 업종 주가 반등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식시장 급락을 거치며 건설업종은 7월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일시에 반납했다.
일부 센티멘트 개선만으로는 추세적 주가 상승이 어렵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KB증권에서는 2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서 업종 전반적인 원가율 개선과 현금흐름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업종보다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왔다.
2분기 업종 실적 시즌이 종료되었고 KB증권의 전략은 변하지 않았다.
지금은 업종에 대한 막연한 개선 기대가 아니라 먼저 업황의 바닥을 빠져나갈 기업에 집중할 시간이다.
KB증권 제시 업종 추천 포트폴리오 조합은 1) 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E&A, 2)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다.
만약 한 종목만으로 업종에 대응하겠다면 HDC현대산업개발 하나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