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적 혁신으로 금융위기 이후부터 팬데믹 전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FANG. FANG, FAANG, 등으로 불린 초대형 기술주는 지금의 M7 (Magnificent 7)과 거의 비슷한 기업들의 집합. 금융위기 이후에 FANG은 '경기와 상관없는, 자체 성장 동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음. 이게 가능했던 건 파괴적 혁신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 유통업계에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시장을 확장하면서 월마트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아왔고, 구글과 페이스북은 인터넷광고 시장을 넓히면서 광고시장에 침투. 넷플릭스는 비디오 대여 체인이었던 블록버스터의 몫을 가져가면서 시장을 넓혔고, 테슬라는 전통 내연기관차들이 장악하던 자동차 시장을 가져오면서 성장. 기존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가져오면서 성장하다 보니, 각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때도 이들 기업들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음. '경기와 무관하게 자체 성장 동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배경. 그래서 경기 우려가 생길 때마다 이들 기업이 가진 성장의 희소성은 도드라져 보였고, 경기 우려로 금리가 낮아질 때마다 강한 성장으로 인한 예상되는 미래의 이익 (또는 현금흐름)을 할인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이 낮아지면서, 주가는 상승하는 구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