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가려는 연준이 후행적일 수 있다고 걱정하는 시장. 연준과 시장의 불안을 낮춰줄 몇 가지 요소들
연준의 물가 불안과 고용 자신감. 1) 아직 완전히 안심하지 못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연준 인사들이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가 크게 틀렸던 2021년의 경험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있음. 아직 주요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변화율이 2%까지 낮아지지 않았다는 점 역시 인플레이션 걱정을 하게 되는 배경. 인플레이션 평가를 틀렸던 트라우마 때문에, 인플레이션 하향 안정 여부를 충분하게 확인하기 전에 기준금리를 빠르게 낮추는 건 어렵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음. 2) 고용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지 않을 거라는 전망. 고용시장 확장세 둔화를 걱정하고 있다는 게 7월 FOMC 의사록에서 뚜렷하게 확인 (8/22). 하지만 고용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기는 해도, 노동수요가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해고가 급증하는 단계로 가지 않을 거라고 연준은 생각. 최근 고용시장 확장세가 약해지는 건 불법이민자가 통제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 (7/5). 고용시장에 선행하는 산업의 고용이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지도 않음 (8/13 박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