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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해리스 후보가 넘어야 할 두 고비 중 첫 번째 고비

Global Insights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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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해리스-왈즈 후보의 CNN 인터뷰 방영 예정

1) 계속되는 민주당 허니문 기간.
지난주에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났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무소속 대선 후보가 중도 포기를 선언하면서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했지만, 해리스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른 이후부터 지지율이 상승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음.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가 발표한 7개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조사에서 4개 주에서 트럼프 후보를 앞섰고 2개 주에서 뒤쳐졌던 해리스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6개 주에서 앞섰음.
2) 블루 월 3개주의 우세를 확고하게 하는 해리스 후보.
위스콘신주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8%p로 크게 벌어졌고 (해리스 52%, 트럼프 44%), 지난 조사에서 트럼프 후보에게 열세였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4%p 차이로 앞섰음 (해리스 51%, 트럼프 47%).
미시건주에서는 격차가 좁혀졌지만 3%p 차이의 우세를 보이는 등 (해리스 49%, 트럼프 46%), 중서부 지역의 블루 월 3개 주 모두에서 해리스 후보가 47%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우세.
블룸버그/모닝컨설트 조사 이외의 조사를 모두 모아놓은 결과를 봐도, 블루 월 3개주에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앞서고 있음.
3) 남부 주에서도 우세 흐름이 형성되는 해리스 후보.
더욱 눈에 띄는 점은, 남부 주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우세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
해리스 후보가 열세였던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처음으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앞섰고 (해리스 49%, 트럼프 47%), 지난 조사에서 동률이었던 조지아주에서도 처음으로 해리스 후보가 우세 (해리스 49%, 트럼프 47%).
네바다주에서도 지지율 격차가 확대 (해리스 49%, 트럼프 45%).
블룸버그/모닝컨설트 이외의 여론조사를 봐도, 네바다에서 격차를 벌리고 있고, 최근에 버스 투어를 한 조지아주에서도 지지율이 빠르게 오르면서 트럼프 후보를 역전.
블룸버그/모닝컨설트에서 동률로 나온 애리조사주에서는 반대로 트럼프 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다시 좁히면서 재역전하기 직전.
4) 남부 주에서 민주당의 선전이 의미하는 것.
민주당은 블루 월 3개주만 승리해도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 수 있음.
그러나 남부 주에서도 선전하면서, 트럼프-밴스 캠프는 남부 주 수성에 신경을 써야 하고 블루 월을 집중 공략하지 못하게 됨.
전선이 넓어지면 선거운동원을 많이 모집할 수 있고 지역 TV광고에 집행할 선거자금이 많은 캠프가 유리한데, 현재 트럼프-밴스 캠프의 선거자금 잔액은 3억 2,200만 달러로 3억 7,200만 달러가 남은 해리스-월즈 캠프에 비해 약 15% 적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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