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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지만 피할 수 있는 경착륙

Global Insights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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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고 있지만 부진한 흐름이 오랜 기간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수요

서비스업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많이 약해질 가능성.
미국 항공유 재고가 예년 수준을 넘어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0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
팬데믹 이후 급증한 항공 수요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가격지수에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음.
소비자물가지수 (CPI)에서 항공운임은 5개월 연속으로 전월 대비 하락.
이 시기는 보통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항공운임 가격 지수가 상승하는 시기.
그러나 팬데믹 이후에 나타난 가파른 가격 상승세가 팬데믹 이전에 형성됐던 계절성을 왜곡시켰고, 계절 하향조정폭이 커지면서 계절조정 수치로 계산하는 전월 대비 변화율도 하락세를 면하지 못함.
팬데믹 직후에 비해 항공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걸 반영.
항공유 재고 역시 항공수요가 약하다는 증거.
항공수요는 숙박이나 식당과 함께 서비스 수요를 대표하는 항목.
항공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건 서비스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는데, 지역 연은 서비스업 지수의 고용 지수는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음.
뉴욕,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캔자스시티, 댈러스 등 5개 지역 연은이 발표하는 서비스업 지수에서 현재 고용 상황을 보여주는 지수만 골라서 평균을 계산해보면, 8월에 -4.32pt를 기록 (필라델피아 지수는 전일제 고용과 파트타임 고용이 있는데 전일제 고용만 집계).
1월에 -2.06pt를 기록한 시기와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0을 하회.
고용 지수가 0을 하회하고 전월 대비 크게 하락한 건 자연감소가 아니라 해고가 증가한 영향일 수 있음.
이번주 목요일에 나오는 8월 ADP 민간고용은 14.5만명으로 전월 12.2만명에 비해 증가하고, 8월 ISM서비스업 지수는 51.1%로 전월 51.4%에서 소폭 하락할 전망.
금요일에 공개되는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16.5만명으로 예상되고 실업률은 전월 4.3%에서 4.2%로 하락할 전망.
고용과 서비스업 경기가 지난 달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시장은 전망하고 있는데, 시장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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