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하향하지만 상승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이는 3분기 현재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 현재 스마트 폰, PC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는 평균 14주로 추정되어 세트 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보수적인 부품 구매 전략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4년, 25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6.1%, -5.3% 하향한 22.9조원, 35.2조원으로 수정하였다.
■3분기 추정 영업이익 6.7조원, 컨센 소폭 하회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은 6.7조원 (OPM 37.3%)으로 2018년 3분기 (6.5조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컨센서스 영업이익 (7.07조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① 3분기 DRAM (B/G: +2%, ASP: +11%) 영업이익은 5.7조원 (OPM 46.4%)으로 전망되고, ② NAND (B/G -5%, ASP +10% QoQ) 영업이익은 1조원 (OPM 19.4%)으로 추정된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DRAM (+5% QoQ), NAND (+3% QoQ) ASP 상승 폭 축소가 예상되어 7.8조원 (OPM 39.3%)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