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Global ESG Brief

좌초자산에 대한 대응 가속화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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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재생에너지 공급 증가로 복합 가스화력발전소 가동시간 역대 최저

영국의 재생에너지 공급 증가가 복합 가스화력발전소의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복합 가스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Bloomberg, 9/19).
재생에너지 원으로부터 발전된 전력 에너지보다 노르웨이와 프랑스에서 수입하기로 한 전력 에너지가 우선적으로 소비되는 구조때문이다.
이를 두고 다수 전문가들은 새로운 가스 발전소가 필요하더라도, 대부분의 시간대에 가동하지는 않기 때문에 가동률 자체는 낮아질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한편 독일 역시도 복합 가스화력발전소가 1년 내내 적자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재생에너지가 전력소비량의 57%를 차지 (Clean energy wire, 7/18)하는 한편 발전회사가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승 (2022년 → 2023년)하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국과 독일 정부는 복합 가스화력발전에 대해 과도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즉, 당장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 복합 가스화력 발전이 필요하나,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역하는 계획이다.
이들 정부들은 수소 전환이 가능한 신규 가스 발전소에 대해 보조금 (독일은 10GW 용량의 신규 가스발전소 대상 160억 유로, 영국은 5GW 용량의 발전소 대상 개조 및 탄소포집 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수소 전환을 위한 투자비용과 운영 비용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가스발전소 사업자 (수소 전환 가능 조건)의 수익을 보존해주기 위한 용량 메커니즘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정부는 복합 가스화력발전소라는 잠재 좌초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김준섭 김준섭
정혜정 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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