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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에 이어 중국 지준율 인하, 원자재 상승은 제한적 전망

KB Commodity Weekly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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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 빅 컷 이후 금 신고가 경신, 국제유가는 보합.
중국 부양책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

7월 이후 미국 경기 둔화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 금가격은 상승하는 디커플링이 지속되고 있다.
전 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원자재 가격은 소폭 반등을 이어 나갔으나, 18일 연준의 빅 컷 (50bp 인하) 이후에는 국제유가는 보합, 금과 은은 2%대 반등하며 명암이 엇갈렸다.
주요국의 금리 인하는 시차를 두고 경기 개선 효과로 이어질 것이나, 주요국의 지표 둔화와 중국 경기 부진이 여전히 하방압력으로 작용해, 부양책이 즉각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24일 중국 인민은행도 깜짝 50bp 지준율 인하 등 유동성 공급 부양 패키지를 발표하며 연준에 이어 정책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24일 기존 대출 부담을 경감시키고 신규 대출 확대를 위해, 7일물 역레포 금리, 기존 모기지 대출에 대한 금리를 인하할 것을 발표, 조만간 지준율도 0.5%p 인하해 시장에 유동성 1조 위안 가량을 제공, 추후 지준율을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러한 유동성 공급 정책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중국 부동산 경기 하강을 완화시켜 내수 방어로 이어질 수 있으나, 과거 2008~2009년과 같은 직접적인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같은 부양책이 아니라면 원자재 시장으로의 영향은 시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유가는 9월 초 65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현재 70~71달러 내외에서 등락 중이다.
23일, 중동에서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 공격을 위해 레바논 남부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면서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전면전에 한단계 다가갔다.
중동 이슈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하반기 이후에는 축소되어 미미한 수준이나,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은 이란 참여에 대한 우려로도 이어질 수 있어 추후 변동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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